전북 남원 농·특산물이 뉴질랜드에 수출, 현지인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남원시는 지구 최남단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남원 농·특산물 판촉전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뉴질랜드 판촉행사는 사전에 남원의 우수 농·특산물 수출을 위한 현지 바이어와 상담을 통해 25톤(5000만원 상당)의 농·특산물 수출을 성사시키면서 이뤄졌다.
특히 판촉행사는 뉴질랜드 현지마트인 한양유통 글렌필드점, 알바니점, 핸더슨점 3개 매장에서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시식과 시음 서비스로 남원 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는 이번 판촉전을 위해 남원원예농협에서 선별한 춘향애인 배와 남원농협 RPC의 남원참미 쌀을 비롯한 만두, 추어탕, 김부각, 잡채, 누룽지, 참기름, 청국장, 떡볶이, 도토리묵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수출, 뉴질랜드에서 남원 농·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판촉행사를 계기로 호주 시장 수출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는 올해 파프리카, 배, 양파, 멜론, 포도 등 신선농산물과 만두, 음료, 면, 차, 추어탕, 김부각, 떡볶이, 잡채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아시아, 미국, 오세아니아, 유럽 등 전 세계로 2000만 달러 이상 수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수출농가와 수출업체들이 안정적으로 수출시장을 늘려나갈 수 있도록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해외유통매장 판촉행사 등 행정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남원=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