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청년대변인단 일동은 23일 “지난 20일 정의당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한미 방위비분담금 5차 협상에서 미국이 요구한 내용은 오만함과 무도함 그 자체’, ‘한국은 미국의 패권을 위해 돈 대주고 몸 대주는 속국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심지어 심상정 대표의 발언자료에도 해당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한다. ‘돈 대주고 몸 대주는’이라는 표현은 인간을 ‘성적 도구화’한 더럽고 천박한 표현”이라고 논평했다.
청년대변인단은 “대한민국헌법 제10조에서 규정한 인간의 존엄성을 무시한 헌법적이고 반인륜적인 언어 폭력이 아닐 수 없다. 평소 여성 인권을 자주 언급하던 심상정 대표가 여성 비하로 오해받을 수 있는 발언을 한 것은 국회의원의 자격을 떠나 인륜의 문제이다. 이것이 ‘정의가 없는 정의당’의 수준이고 실체”라고 비판했다.
청년대변인단은 또 “심상정 대표는 ‘의석 나눠먹기’ 탐욕에 눈이 멀어 본인이 쓰고 있던 정의라는 가면을 잠시 잊었나보다. 심 대표의 저급한 표현은 평소 그의 저급한 생각이 여실히 드러난 것이다. 이번 사태에서 한 가지 더 짚고 넘어갈 문제가 있다. 정의당의 한미동맹에 대한 그릇된 인식이다. 심상정 대표의 언행은 양국의 공동가치와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호혜적인 동맹관계로 발전시킨 지난 66년간의 한미동맹의 역사에 대한 부정에서 나오고 있다. 어떻게 정의당은 혈맹관계인 한미동맹을 천박한 성적 도구, 속국 등으로 표현할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심상정 대표는 전혀 알지 못하는 나라, 한번도 만난 적 없는 국민을 지키다 돌아가신 3만 명이 넘는 미국장병을 함부로 모욕하지 말고, 한미혈맹의 역사를 올바로 인식하라. 이에 자유한국당 청년대변인단은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며 “첫째, 심상정 대표는 ‘돈 대주고, 몸 대주는‘ 표현에 대해 직접 사과하고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하라. 둘째, 정의당은 혈맹인 한미동맹을 모욕하지 말고 역사를 올바로 인식하라. 셋째, 정의를 팔아 자신들의 밥그릇 늘리기에 혈안된 수구정당 정의당은 국민 앞에 부끄러움을 알고 ’정의‘를 참칭하지 말고 당을 즉각 해산하라”고 비난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