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인플루엔자·노로바이러스 주의보

대구시, 인플루엔자·노로바이러스 주의보

기사승인 2019-12-23 18:09:34

인플루엔자 환자가 늘어나면서 대구시가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를 당부했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기온이 낮아지면서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외래환자 1000명당 5.9명)된 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꾸준히 증가해 1000명 당 19.5명꼴로 발생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7~12세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이 가장 높으며, 집단생활을 하는 초·중·고생에서 많이 발생해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학부모, 교사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

아직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내년 4월 말까지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노로바이러스도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겨울철에서 이듬해 초봄(11~4월)까지 많이 발생한다. 주로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과 물을 섭취해 감염된다.

감염 후 1~2일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 환자 구토물을 만지거나 환자가 만진 수도꼭지, 문고리 등을 다른 사람이 만진 후 오염된 손으로 음식을 먹을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다.

따라서 올바른 손씻기, 환경 소독, 음식을 충분히 익혀먹기 등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다.

백윤자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단체생활을 하는 보육시설과 학교는 위생적 환경관리와 신속한 의심환자 신고 등 철저한 예방관리에 협조하고 학부모들은 일정에 맞춘 예방접종과 기침예절,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며 “감염병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등원·등교를 자제해야 된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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