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혁신형 창업도시' 육성 본격화

세종시, '혁신형 창업도시' 육성 본격화

기사승인 2019-12-24 16:00:18

세종특별자치시(이춘희 시장)가 ‘활력 넘치는 혁신창업 도시, 세종’을 만들기 위해 올해 창업키움센터 등 3곳의 세종형 창업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혁신 창업기업 육성에 나섰다.

특히 세종형 창업플랫폼 3곳에서는 짧게는 2개월, 길게는 7개월의 운영 기간에도 총 39개의 혁신창업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 87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4월 조치원청사 옆에 구축된 세종창업키움센터는 제조업 및 지식서비스 분야의 15개 창업기업을 발굴해 사무공간 제공과 함께 교육 및 멘토링, 시제품제작, 마케팅 등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세종창업키움센터 입주기업에서는 총 15명의 신규 고용과 10억 원의 매출액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창업키움센터에 입주한 레트로아츠(여성창업자 양수연 대표)는 개발한 모바일게임이 구글플레이 추천게임에 선정되는 등 올해 매출액은 4억 6,000만 원, 4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했다.

지난 7월 나성동 어반아트리움 더센트럴 건물 내에 구축된 청년창업 챌린지랩에서도 혁신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 예비창업자가 빠르게 사업화를 할 수 있도록 전시·홍보 및 판매를 돕고 있다.

시는 올해 청년창업팀 8팀을 발굴해 공간 제공, 창업 교육 및 사업화를 지원함으로써 20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챌린지랩에 입주한 ‘클락’(청년창업자 김장후 대표)은 ‘기능성 창문 잠금장치'를 통해 이용자가 원하는 만큼 문을 열어둔 채 문고리를 걸 수 있어 어린이 추락사고나 외부 침입을 예방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개발했다.

클락은 챌린지랩을 통해 소비자 반응을 검증하고 기능을 개선하여 최근에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자금 확보 등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섰다.

지난 11월 조치원읍 내에 구축된 세종창업빌은 세종시 특화분야인 스마트팜, 스마트시티 분야 창업벤처기업을 집적화한 시설로, 15개의 관련 기업이 최근 입주했다.

시는 앞으로 세종창업빌 입주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사업 기획, 투자유치 멘토링, 개발 제품의 실증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세종창업빌에 입주한 스마트팜 장비 개발기업 에코그로잉(대표 김윤재)은 태양광발전 식물공장, 분무수경 재배장치를 개발하고 판로 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내년 세종형 혁신창업 플랫폼의 본격적인 운영으로 세종 혁신창업 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박형민 경제산업국장은 “세종시의 자족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혁신형 창업벤처기업 육성이 필수적”이라면서 “내년에는 창업플랫폼의 본격 운영으로 우리 지역에 혁신 창업과 일자리가 늘어나는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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