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지역 금융기관과 손잡고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되고 있는 임실사랑상품권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섰다.
임실군은 24일 NH농협 임실군지부와 16곳의 단위농협, 임실군산림조합, 임실새마을금고와 임실사랑상품권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내년부터 농협군지부와 16개 단위농협, 산림조합, 임실새마을금고에서 상품권 판매와 환전이 이뤄진다.
임실사랑상품권은 지역경제와 골목상권을 살리는 지역화폐로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지난 11월부터 임실사랑상품권 이용활성화를 위해 권면금액 할인율을 5%에서 8%로, 명절기간에는 10%까지 대폭 상향 조정했다. 또한 내년에는 상품권 발행 규모를 30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각종 시책지원금으로 상품권 지급도 검토하고 있다.
임실사랑상품권 가맹점도 현재 350곳에서 내년에는 90%까지 가맹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12년부터 운영 중인 임실사랑상품권은 올해 13억5000만원을 발행, 역대 최대 기록을 갱신하며 전년(5억원) 대비 2.7배로 증가했다.
심 민 군수는 “이번 금융기관과의 협약으로 주민들의 상품권이용이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상권과 전통시장을 살리는 데 상품권의 역할을 더욱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