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은 오는 1월 1일 오전 7시부터 고산초등학교 뒤편 천을산(해발 121m) 정상 해맞이동산에서 2020년 새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경자년(庚子年)의 출발을 알리는 판소락의 사물놀이와 소리를 시작으로 수성구민과 해맞이 관람객들의 안녕과 만사형통을 기원하는 대북타고와 기원무 공연이 진행된다.
이어 내빈들의 신년 축하 메시지가 전달되고, 매년 날려 온 소원풍선을 대신해 새해 인사를 전하는 드론 두 대가 천을산 정상으로 떠올라 관람객들에게 2020년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한다.
또 청사초롱을 밝힌 등산로 중간에 소원 돌 쌓기, 소망다짐 포토존, 소원지 작성 등 이벤트존을 운영한다.
행사 후에는 고산초 운동장에서 수성구 새마을회가 준비한 따뜻한 떡국을 무료로 맛볼 수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다산, 풍요, 번영을 상징하는 흰 쥐의 해를 맞이해 모든 분들이 활기찬 기운을 받아 힘찬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맞이 장소인 천을산은 고산초 북쪽 진입로에서 등산로를 따라 20분 정도 걸어 오르면 산 정상에 도착할 수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