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25일 자심의 페이스북에 “청와대, 울산에 이어 제주도 선거 개입 의혹!!”이라며 “지난해 6·13 지방선거 당시 청와대가 울산시장 선거에 이어 제주지사 선거에도 개입했다고 합니다. 청와대가 전대협 출신인 문대림을 밀어주기 위해 경쟁자인 김우남에게 자리를 제안하며 경선 불출마를 종용했다고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지난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도를 방문했는데 이때 현역의원도 못 들어갈 정도로 극소수만 4.3위패봉안소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민간인 신분이던 문대림이 들어가 대통령과 사진을 찍었다고 합니다. 문대림은 이를 홍보영상으로 만들어 활용했다고 합니다. 최고의 홍보물이었겠지요. 누가 왜 문대림을 위패봉안소에 들어가게 했을까요?”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또 청와대 등 여권핵심 인사 3인이 문대림의 경쟁자인 김우남에게 경선포기 종용과 마사회장 자리를 제안했고, 김우남 측근들에게 연락해 ‘대통령의 뜻을 모르냐’며 김우남을 돕지 말라는 취지로 압박했다고 합니다. 누가 왜 김우남의 불출마를 요구했을까요?”라며 “청와대가 울산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송철호에게 단독공천을 주기 위해 당내 경쟁자인 심규명과 임동호에게 자리를 제안하며 경선포기를 종용한 것과 똑같은 ‘범죄 구성’입니다”라고 비판했다.
곽 의원은 “문재인의 청와대는 ‘선거캠프’인가 봅니다”라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