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안남우)은 26일 올해 4차로 백년가게에 선정된 전북지역 8곳 중 남원 ‘경방루’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경방루와 함께 전주의 성미당, 한벽집, 익산의 백제가든과 한일식당, 정읍의 백학정과 신가네정읍국밥, 김제 매일회관 등 8곳이 백년가게로 선정됐다.

경방루는 1900년대 초 중국에서 이주한  진경방씨가 창업한 남원에서 가장 오래된 중화요리 음식점으로 현재 진가의, 진대자 대표가 4대째 가업을 이어 운영하고 있다.

특히 경방루는 대대로 내려오는 가문의 비법인 메주콩을 발효시켜 만든 춘장과 생 춘장을 기름에 튀기듯이 볶는 옛 조리 방식으로 깊고 풍부한 맛으로 유명세를 이어왔다.
 
또한 최근 매장도 새로운 감각의 고급 정통 중화요리 레스트랑 분위기로 신축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잇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0년 이상 지난해부터 ‘백년가게 육성사업’을 통해 30년 이상 사업을 운영해 오고 있는 도‧소매업 또는 음식점업 점포를 대상으로 백년가게를 선정해 오고 있다.

백년가게에는 인증현판을 제공하고 맞춤형 컨설팅, 혁신역량 강화교육, 보증우대(100% 보증, 수수료 0.8% 고정), 소상공인정책자금 금리우대(0.4% 인하) 등 다양한 정책수단을 연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전북의 백년가게는 27곳이 선정돼 20곳의 현판식을 마쳤다.

안남우 전북중기청장은 “백년가게의 성공노하우와 혁신사례가 도내 소상공인에게 확산돼 자영업 생태계의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남원=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