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대학교 캠퍼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대구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께 대구시 북구 대현동 경북대학교 화학관 1층 실험실에서 폭발 사고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폭발로 현장에 있던 20대 남학생 1명과 여학생 3명이 얼굴과 손 등에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폭발이 화재로 이어지면서 실험실 내부 약 66㎡와 실험기구 등이 불에 탔다.
폭발 신고가 접수되자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125명과 차량 43대 등을 출동, 오후 10여분만에 진화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래된 화학 시료를 폐기하던 중 폭발이 일어났다는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