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진상조사 및 피해구제 등을 위한 특별법안’이 27일 우여곡절 끝에 국회를 통과하자 이철우 경북지사가 “일부 아쉬운 점은 있으나, 지진 피해주민 구제와 실질적인 지원근거가 마련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면서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그간의 노력으로 포항지진 특별법이 연내 제정된 것에 대해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면서 “지진으로 고통을 받아 온 피해주민들이 평온한 일상으로 복귀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포항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특별법 발의부터 법률제정까지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해 주신 국회·정부·시민단체 등 모든 분들께 고마움을 표한 후 “지진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고통을 감내하며 피해 극복을 위해 애써 주신 포항시민과, 같은 마음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응원해 주신 도민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특별법 제정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면서 “앞으로도 포항시와 특별법에 규정된 진상조사위원회와 피해구제심의위원회와 합심해 실효성 있는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