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원종건 님은 언론에서 말하는 이른바 ‘이남자’”

이해찬 “원종건 님은 언론에서 말하는 이른바 ‘이남자’”

기사승인 2019-12-30 10:06:29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지난 29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2차 인재영입 발표에 참석해 “오늘 원종건 님의 입당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원종건 님은 언론에서 말하는 이른바 ‘이남자’다. 제가 회견문을 읽으면서 참 많은 감동을 받았다. ‘때문에’가 아니고 ‘덕분에’라고 기본 프레임을 바꿔나가는 기자회견문을 들으면서 ‘내가 여태껏 저것을 왜 몰랐지’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유럽에서는 정치를 아주 일찍 시작한다. 20대부터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40대가 되어 국무총리까지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동안에 정치를 조금 늦게 하는 경향이 있어서, 젊은 사람들을 대변할 수 있는 20대~30대 정치인들이 별로 없었는데 오늘 원종건 님이 과감하게 도전해주시는 것을 보고 정말로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저도 정치를 30대에 시작했는데, 정치를 해보니 정치를 일찍 시작해서 자꾸 경험을 쌓아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때문에’가 아니라 ‘덕분에’라는 좋은 정치를 만드는 일에 이제 앞장서게 됐다”며 “정치라고 하는 것은 세 가지 덕목이 있어야 된다. 사회에 대한 열정과 책임감, 그리고 균형 있게 보는 사고가 있어야 한다. 또 역사적으로 흐름을 보는 통시성, 사회구조 속에서의 공시성, 이런 것들을 잘 균형 있게 볼 줄 알아야 좋은 정치를 해나갈 텐데 앞으로 당에서 서로 대화할 수 있는 멘토들과 잘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더 좋은 일 많이 하는 사람이 되자’ 어머님이 처음 눈을 뜨시면서 하신 말씀을 동영상에서 봤는데 정말 감동적이었다. 앞으로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서로 공부하며 많이 소통하는 정치가가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민주당은 넘어지면 아프겠지만, 일어서서 또 도전하는 청년들과 함께하는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 오늘 원종건 님에게 제가 줄 수 있는 한 마디는 미래다. 지난 번 최 교수님은 ‘희망’이었고, 원종건 님에게는 '미래'라는 말을 꼭 전해 드리고 싶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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