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를 지탱하던 3인방 중 이제 황희찬만 남았다.
독일 분데스리가1(1부 리그) 도르트문트는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엘링 홀란드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이며 이적 금액은 2100만 유로(한화 약 272억원)로 알려졌다.
홀란드는 올 시즌 유럽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공격수다. 잘츠부르크에서 서 총 22경기에 출전해 28골을 기록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6경기를 뛰면서 8골을 터드리는 등 강한 인상을 남겼다.
주가를 끌어올리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비롯해 많은 유럽 명문 팀들이 그에게 관심을 표했으나 그의 선택은 도르트문트였다. 도르트문트는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4위를 기록 중이다.
미나미노 타쿠미에 이어 홀란드까지 이적을 하면서 잘츠부르크 공격진 트리오에 남은 선수는 황희찬 뿐이다.
황희찬 역시 많은 유럽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중 이적이 가장 유력한 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울버햄튼이다.
울버햄튼은 올 시즌 리그 7위를 달리고 있는 팀이다. 탄탄한 수비를 앞세우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공격진이 빈약해 공격수를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황히찬에게 많은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구단주를 비롯해 구단 디렉터가 직접 잘츠부르크의 경기를 찾아가 황희찬을 확인하기도 했다. 유럽 현지 매체들은 울버햄튼이 황희찬 영입을 위해 최대 2300만 유로(한화 약 350억원)을 지출할 의사를 있는 것으로 보도했다.
울버햄튼 이외에도 아스널과 크리스탈 팰리스가 황희찬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복수의 독일과 스페인 구단들도 영입 리스트에 황희찬을 올렸다.
본격적인 유럽 축구 겨울 이적시장이 열린 가운데 황희찬의 행선지가 어디로 결정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