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대구에 축구장 46개 넓이 물류센터 짓는다

쿠팡, 대구에 축구장 46개 넓이 물류센터 짓는다

기사승인 2019-12-30 19:17:53

쿠팡이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에 축구장 46개 넓이(약 10만 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짓는다. 총 투자비용은 약 3200억원으로 2021년 완공이 목표다. 역대 쿠팡 물류센터 중 최대 규모다.

쿠팡은 30일 오후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 달성군 추경호 의원, 김범석 쿠팡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달성군 구지면 ‘대구 국가산업단지’ 부지에서 물류센터 착공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쿠팡은 2015년 11월 대구시와 ‘친환경 첨단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후 대구시,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논의를 거쳐 2021년까지 축구장 46개 넓이(약 10만 평 규모)의 초대형 풀필먼트 센터(Fulfillment Center)를 건설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쿠팡 대구 물류센터는 로켓배송을 위한 전국 단위 물류 시스템 구축 계획의 주요 거점 역할을 한다. 영남 전역 외에도 충청과 호남지역까지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쿠팡 측은 기대했다.

쿠팡은 "지역주민 우선 고용을 통해 대구지역에 2500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게 되는 것은 물론 물류센터 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 연관 산업의 성장도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이날 권영진 대구시장은 “앞으로 AI·로봇을 통한 물류시스템 고도화, 자율주행 배송 도입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앞으로도 쿠팡은 이런 투자를 지속하면서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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