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방송 별풍선 사고파는 ‘별풍선깡’ BJ 4명 구속

인터넷방송 별풍선 사고파는 ‘별풍선깡’ BJ 4명 구속

기사승인 2020-01-01 18:37:54

인터넷방송에서 별풍선을 사고파는 '별풍선깡'으로 부당 이득을 챙기는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인터넷 방송 진행자(BJ) 4명이 구속됐다.

경찰청은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BJ 불법행위 집중단속을 통해 91명을 검거하고, 4명을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는 사이버도박이 49명(54%)으로 가장 많이 적발됐는데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개설·운영하면서 개인방송을 이용해 이를 홍보하거나, 인터넷방송을 통해 시청자들로부터 돈을 송금 받은 뒤 대리도박을 통해 1억7000만원을 챙긴 피의자 등도 검거됐다. 

특히 별풍선깡(별풍선을 사고파는 행위) 등 신종 사이버범죄도 30명(33%)에 달했는데 소액결제로 별풍선을 구매하도록 한 후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을 지급하는 방법으로 총 59억원 상당 자금을 융통한 조직과 BJ 등 25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이외에도 BJ가 방송 출연을 미끼로 출연자를 성폭행하거나, 불법 촬영 등 성폭력으로 6명이 검거됐고, 교통범죄와 동물학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경찰은 BJ들에 대한 상시 단속체제로 전환하고 단속 기간 종료 후에도 신종 사이버범죄 등은 지방청 사이버수사대를 중심으로 단속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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