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뉴스룸’ 신년특집 대토론, 유시민-진중권 미묘한 갈등

손석희 ‘뉴스룸’ 신년특집 대토론, 유시민-진중권 미묘한 갈등

기사승인 2020-01-01 21:36:52

조국 전 장관 사퇴와 관련해 온라인에서 설전을 벌였던 유시민 이사장과 진중권 전 교수가 방송에서도 미묘한 갈등을 이어갔다.

1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신년특집 대토론에서는 ‘한국언론 어디에 서 있나’를 주제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이창현 국민대 교수, 정준희 한양대 겸임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언론개혁 대해 이야기했다.

사회를 맡은 손석희 앵커는 “장외에서 설전을 벌이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참석하셨는데 안 나오실까 걱정을 했지만 내가 ‘그건 두 분을 잘 모르시기 때문이다. 더 잘 나오실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진중권 전 교수는 “유시민 작가가 나오시는지 몰랐다. 얼마 전에 알았다”라고 말했다. 특히 노무현재단 이사장으로 참석했지만 이사장이 아닌 작가로 표현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또 기자를 비하하는 명칭인 ‘기레기’와 관련해 이야기를 하면서도 유시민 이사장이 운영하는 ‘알릴레오’의 독자를 거론하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 유 이사장은 “내 독자들이 뭘 하는지 잘 모른다”고 간단히 답했다.

이날 토론내용에서도 조국 전 장관 사태 보도와 연관해 언론의 문제점을 짚어봤다.

한편 JTBC ‘뉴스룸’ 신년특집 대토론은 1일(수)과 2일(목) 양일 간 JTBC 일산 스튜디오에서 ‘언론개혁’과 ‘정치개혁’을 주제로 진행된다. 1일 '언론개혁' 토론에서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이창현 국민대 교수와 정준희 한양대 겸임교수가 참여해 전통 미디어에 대한 불신 현상의 원인과 해법을 놓고 집중 토론한다. 

2일 ‘정치개혁’ 토론에서는 JTBC 썰전의 논객이었던 유시민 이사장과 전원책 변호사,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참석한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