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청년대변인은 2일 “전광훈 목사의 구속여부 결정을 목전에 둔 이 시기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또다시 ‘전광훈 엄호’에 나섰다. 공당의 대표로서 불법행위를 저지른 자에 대한 엄중한 수사와 합당한 처벌을 요구하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종교인에 대한 사법적 제지를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며 전 목사를 엄호하기 위한 궤변을 늘어놓았다”고 비난했다.
박 청년대변인은 “전 목사는 그동간 계속 불법행위를 저질러왔고 이로 인해 이미 몇차례 고발당한 사실이 있다. 거짓된 정보와 자극적인 말들로 국민을 호도하고 폭력집회를 주도한 점, 자신의 이익을 채우기 위해 불법적으로 후원금을 모금한 점 등 부적절하고, 법에 위배되는 행위들을 아무 거리낌없이 지속해온 전 목사의 행적이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종교인이라는 이유로 법 위에 있을 수 없음은 물론이요, 자신이 저지른 불법에 대해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역시 당연한 일이다. 이토록 당연한 사실을 황교안 대표는 진정 모른단 말인가. 아무리 '황심(黃心)'이 전광훈 목사에게로 쏠려 있다고는 하나, 불법을 저지른 이를 엄호하고 자신의 정치적 권력을 이용해 보호하려는 것은 도가 지나친 행동이다. 황 대표가 부디 공당 대표로서 가져야 할 양심과 책임감을 기억하고 자중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