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소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보험자 병원으로서 선도병원 역할 수행 外

[의료소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보험자 병원으로서 선도병원 역할 수행 外

기사승인 2020-01-02 18:12:54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2일 2020년 시무식을 갖고, 보험자 병원으로서 선도병원 역할 수행을 다짐했다.

김성우 병원장은 신년사에서 “지난 한해 우리 병원은 의료기관 인증 평가의 인증과 수련환경 현지평가에서의 우수한 성적을 비롯해 요양급여 적정성평가 결과 10개 전 부문에서 1등급을 획득하는 등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진료의 표준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또 “원가분석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신뢰도 있는 원가자료 제공으로 건강보험 수가체계의 기준이 되어가고 있으며, ‘공단-일산병원 간 공동학술대회’를 통해 일산병원만이 할 수 있는 임상기반 빅데이터연구결과를 사회적으로 공유했다”며 “연구소 조직 개편과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병원의 연구 기능을 한층 강화하는 등 보험자 병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특히 “개원 20주년이 되는 올해에는 올바른 방향 설정을 통한 선택과 집중으로 보건의료정책을 선도하고, 진료와 병원 운영의 표준이 되며, 원가와 수가의 기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일산병원은 ▲심뇌혈관질환센터 및 하이브리드 수술실 운영 활성화 ▲응급의료시스템 강화 등, 지속적인 진료역량 강화와 혁신을 통해 탁월한 전문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보험자 병원으로서의 선도병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고양시 진료네트워크 구축사업 강화 ▲정부·지자체·의료기관 간 협력체계 중심축 역할수행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김 병원장은 “일산병원은 직원 개개인의 역량과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지역 소재 공공 의료기관이라는 제한사항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이제는 자타공인 대한민국 대표 공공병원으로 성장했다”며 “직원과 병원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그 누구도 바라보면서 따라올 수밖에 없고 그 독특함으로 직원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일산병원을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양적·질적 수준 대폭 높인 아웃컴북2 공개= 2018년 5월 국내 최초로 병원 내부 자료인 의료질지표를 공개해 의료계에 ‘환자 알 권리 증진’이라는 화두를 던졌던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양적·질적 측면이 모두 크게 보완된 ‘아웃컴북(Outcomes Book) 2’를 발표했다.

병원이 자랑하고 싶어 하는 지표가 아니라 실제 환자가 알고 싶어 하는 지표 결과를 담기 위해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알고자 하는 의료질지표를 인터뷰하고 그 내용을 참고해 아웃컴북에 수록할 지표를 도출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암 지표에는 수술 건수, 수술 방법, 입원 기간, 생존율, 사망률, 합병증 지표를 포함됐고, 지표의 신뢰성을 높이고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데이터 검증도 시행됐다. 관련 위원회의 논의과정을 거쳐 데이터 검증 프로세스와 검증 대상 지표를 선정했고, 지표별 담당 진료과와 경영혁신팀에서 데이터 신뢰도와 타당도를 높이기 위한 2차 검증까지 진행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아웃컴북 2의 의료질지표 항목은 총 340여 개를 상회해 지난해 공개됐던 100여 개의 지표 대비 3배 이상의 분량으로, 누구나 자료를 확인할 수 있도록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며 외국인 환자를 위한 영문판도 함께 게시됐다.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장은 “병원으로서는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됐고, 환자분들께도 궁금했던 다양한 정보를 신뢰성을 갖춰 제공해 알 권리 증진에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아웃컴북이 단순히 지표 결과를 공개하는 작업이 아닌 의료행위에 대한 투명한 공개와 자발적 개선 문화를 만드는 과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MI한국의학연구소, 가족친화기업 재인증=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 이사장 김순이)는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 인증기업’으로 재차 선정됐다고 밝혔다.

2008년 첫 도입된 가족친화기업인증 제도는 ‘가족친화 사회환경의 조성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는 기업과 기관을 심사해 여성가족부 장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가족친화 인증 기업과 기관에는 출입국 우대 편의 제공, 물품구매 적격심사 우대, 금융기관 이용 시 금리 우대 등 각종 경영상 혜택이 제공되고 있다. 

KMI는 2011년 신규 인증을 획득한 이래 2014년 유효기간연장과 2016년 재인증을 거쳐 올해도 재인증(유효기간 2019.12.01.~2022.11.30)을 획득했다. 

특히, KMI는 이번 인증 심사에서 ‘대기업’ 유형에 포함돼 심사를 받아 재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일·가정 양립을 위해 운영 중인 다양한 가족친화프로그램의 우수성을 보다 확고히 하게 됐다.

KMI는 ▲가족친화인증 법규 요구사항 준수 ▲직원의 높은 연차 사용률 ▲육아휴직 사용 후 높은 복귀율(육아휴직 복귀 후 고용유지율도 높음) ▲육아휴직 대체인력 채용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 건강검진 및 독감 예방접종 지원 ▲임직원 자녀 학자금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재 KMI는 희망근로제도를 통해 자기계발시간과 육아 및 가사생활 시간을 지원하고 있으며,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과 별도로 ‘모성보호 근무시간 단축제도’를 운영해 출산·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할 수 있는 근로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모성보호실을 설치·운영해 임산부의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착유시설 지원을 통해 모유수유도 권장하고 있다.

KMI 관계자는 “근로자의 직장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일·생활 균형 만족도가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일과 가정의 균형을 돕는 ‘일하기 좋은 직장’ 조성을 위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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