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 장애인 상습 폭행…목 조르고 ‘원산폭격’까지

사회복지사 장애인 상습 폭행…목 조르고 ‘원산폭격’까지

기사승인 2020-01-03 09:54:47

대구의 한 사회복지사가 자신이 근무하는 시설에서 보호 중인 장애인을 상습적으로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장애인을 상습적으로 때린 혐의로 사회복지사 A(35)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장애인 보호시설에 근무하며 지적장애인 B(37)씨를 10여 차례 때리고 갈비뼈를 부러뜨리는 등 전치 4주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다른 시설 이용자 4명도 20여 차례 폭행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의 만행은 CCTV에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CCTV에서 A씨는 장애인들의 목을 조르거나 발로 옆구리를 걷어차는 등 지속적으로 폭행을 가했다.

또 일부 장애인들에게는 머리를 땅에 박게 하는 이른바 ‘원산폭격’까지 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로부터 피해를 당한 시설 이용 장애인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