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크라운제이의 선행이 유튜브를 통해 알려졌다.
유튜브 ‘TV썬캡맨’ 채널은 지난 2일 유튜브에 ‘사고현장에 뛰어든 크라운제이’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채널 운영자는 이를 “2020년 1월 1일 새해 첫날 (경기 수원) 영통입구 앞에서 사고현장을 목격해서 찍은 영상”이라고 소개했다.
영상에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이는 오토바이 운전자를 돕는 크라운제이의 모습이 담겼다. 회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그는 도로 한가운데 쓰러진 오토바이 운전자를 대로변까지 부축하고 오토바이도 일으켜 세웠다.
TV썬캡맨은 “오토바이를 친 택시기사도 뒤에서 멀뚱멀뚱 서 있는데 사고와 상관없는 제 옆 차에서 어떤 분이 뛰쳐나와서 오토바이에서 넘어진 나이 드신 분을 도와줬다. 알고 보니까 크라운제이”라며 “개미형(크라운제이 별명) 멋있다. A!! 리얼힙합!! 빨리 복귀해달라. 기다리고 있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크라운제이는 자신의 선행이 알려지자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컴백 준비 중”이라는 근황도 전했다.
초등학생 때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미국 영주권을 얻은 그는 2002년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 국방의 의무를 마쳐 화제가 되기도 했다. 미국 명문대인 UCLA 경제학과에 합격했지만 가수 활동을 위해 학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