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3.92포인트(0.81%) 하락한 2만8634.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3.00포인트(0.71%) 내린 3234.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1.42포인트(0.79%) 떨어진 9020.77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개장 직후 360포인트 이상 급락하기도 했지만, 이후 낙폭을 다소 줄였다.
다우지수는 주간 기준으로는 0.04% 내렸다. S&P 500지수도 0.16% 내렸지만, 나스닥은 0.16% 상승했다.
미국은 전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이란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의 사령관인 거셈 솔레이마니를 공습해 암살했다.
이란 정부는 미국이 중동 지역에서 저지른 가장 큰 전략적 실수라고 경고했고,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혹독한 보복을 선언했습다.
트럼프 대통령은 "솔레이마니는 많은 이들을 죽게 했고 수년 전에 없어졌어야 했다"며 이란을 자극했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