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 “손흥민-모우라, 케인처럼 활용할 수 없어”

무리뉴 감독 “손흥민-모우라, 케인처럼 활용할 수 없어”

무리뉴 감독 “손흥민-모우라, 케인처럼 활용할 수 없어”

기사승인 2020-01-06 09:33:18

손흥민이 돌아왔으나 케인의 빈자리는 너무 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훗스퍼는 지난 5일(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축구협회컵(FA컵)' 64강전에서 미들즈브러와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달 23일 첼시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상대 선수를 발로 차 퇴장당하고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손흥민은 이날 복귀전을 가졌다.

이날 손흥민은 2선이 아닌 최전방에서 경기를 소화했다. ‘주포’ 해리 케인이 지난 2일 사우샘프턴 정규리그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케인이 부상으로 엔트리에 들지 못하면서 토트넘의 공격진은 손흥민을 비롯해 루카스 모아루,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으로 구성됐다. 정통 스트라이커가 없는 상황이다.

최전방으로 출격한 손흥민은 최선을 다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수비 라인을 끌어내린 미들즈브러의 수비진을 뚫지 못했다. 강한 압박에 손흥민은 고립되는 경우도 잦았다.

경기 후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스트라이커(케인) 없이 경기를 해야 하는 것은 우리의 도전”이라며 “우리는 손흥민과 모우라의 기동력을 살리려 했으나 쉽진 않았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손흥민이나 모우라를 케인과 같은 '9번 스트라이커'로 대체할 수는 없다. 우리는 우리가 지니고 있는 것을 활용해야한다”며 “케인이 없는 것은 큰 손실이다. 하지만 현실을 받아들이고 우리는 다른 것을 시도해야한다”고 아쉬워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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