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약품 남태훈 대표 “이익 없는 성장은 의미 없다”

국제약품 남태훈 대표 “이익 없는 성장은 의미 없다”

기사승인 2020-01-06 17:17:31

국제경기와 한국경제의 침체 속에서도 성장과 이익 없는 기업은 존재할 수 없다는 배수진을 친 국제약품은 올해 CEO가 직접 앞장서서 발로 없는 뛰는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아주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국제약품(대표이사 남태훈·안재만)은 지난 2일 오전 본사 대강당에서 시무식을 갖고 ‘Experience New Kukje'라는 경영방침을 발표했다. ‘새로운 국제의 경험’이 올해 국제약품 경영 키워드이다.

‘기업의 이익을 위해 새로운 경험으로 도전하고 성장하겠다’는 의미의 ‘Experience New Kukje'는 지난 60년간 남들이 밟지 못했던 수많은 긍정적, 부정적 경험에 대한 남태훈 대표이사의 자부심과 희망이 담긴 강력한 메시지이다.

남태훈 대표는 올해 경영방침 실행을 위해 ▲제품력 ▲영업전략 ▲유통채널 다각화 ▲해외경험 등을 제시했는데 우선 제품력 강화를 위해 개량신약의 임상3상 완료를 꼽았다. 임상시험 대행기관(CRO)과의 협력을 통해 CEO가 직접 현장을 찾아 성공적으로 제품이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향후 국제약품의 성장과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신약과 개량신약, 제제연구에 대한 개발과 투자가 중단 없이 진행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를 기반으로 연구 성과를 창출해 또 다른 계열에 투자해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구성할 계획이다. 스위스 TRB사의 ‘비스메드 점안액’을 금년도에 라이선스-인 발매를 시작하게 됐고 타 제약사와 협업한 소염효소제 ‘브로멜자임 장용정’, 우리가 가진 자산인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의 하나인 ‘디토렌세립’, 점안제인 ‘디쿠아이점안액’, ‘알레파타딘 점안액0.7%’, ‘레보카신 점안액1.5%’, ‘프레테솔 점안액’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영업부분에서는 현장에서 고생하는 영업직원들을 위해 보상 체계 변화 및 다양한 영업 전략 실행에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유통채널 다각화도 모색한다. 국제약품은 지난 60년동안 질(質) 높은 영업력으로 제약부문의 경우 도매, 약국, 병의원 뿐 아니라 의약외품과 화장품 등을 위해 백화점, 마트, 편의점, 온라인스토어, 홈쇼핑 등 새로운 유통을 경험했고 올해에는 더욱 새롭게 확장해 채널을 더욱 늘리고 SNS 공구 채널 같은 트렌디한 유통을 새롭게 경험할 예정이다. 

또 메디 마스크부문은 원가 절감을 통해 이익률을 높이고 저가형의 제품을 발매하는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다. 그 밖에 NK 세포 활성을 증진 시키는 브랜드 ‘스스력’, 자궁근종을 줄여주는 유럽 수입 건강식품 ‘유트리스’도 출시 예정에 있다.

수많은 해외 경험으로 글로벌화도 도전한다. 국제약품 계열사 효림산업은 오랜 노력 끝에 매출의 반 이상이 해외에서 나오고 있으며 2021년을 위한 해외 준비도 끝마쳤지만 현 상황은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 아시아에 국한되어 있다. 계열사로 부터 받은 많은 경험을 발판삼아 국제약품의 파트너쉽을 캄보디아, 라오스, 인도네시아, 아프리카 국가로 확장해 수출부문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CEO도 현장에 투입돼 발로 뛰는 영업으로 신제품의 해외 수출을 진두지휘해 수출 시장 확대에 나선다. 남 대표는 “의약품을 기본 축으로 하겠지만 화장품이나 건강기능식품 등 의약외품에도 제품을 개발해 수출을 도모하고, 기초화장품 블랙잼의 지속적인 성공과 시장 확대를 위해 신제품 개발을 하고 있으며, 현재 설계를 마친 점안제 생산라인을 올해 공사를 완료할 것”이라며 “성장 없는 이익은 존재할 수 없고, 이익 없는 성장은 더더욱 의미가 없다. 목표가 달성되도록 최대한의 지원과 관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약품의 계열사로 수(水)처리 전문회사인 효림산업도 이날 시무식을 갖고 올해 경영키워드를 ‘현장중심, 글로벌 효림’으로 정했다. 남태훈 대표이사는 지난해에 목표 대비 95%인 316억원의 수주를 치하하고, 2020년은 명실상부한 ‘재도약’의 한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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