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치른 손흥민 “첼시전 퇴장 고통스러웠어… 미래에 초점”

복귀전 치른 손흥민 “첼시전 퇴장 고통스러웠어… 미래에 초점”

복귀전 치른 손흥민 “첼시전 퇴장 고통스러웠어… 미래에 초점”

기사승인 2020-01-07 09:58:53

손흥민(28·토트넘)이 지난해 세 번의 퇴장 상황을 되돌아봤다.

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영국 신문 데일리메일을 통해 “박싱데이 때 팀이 강행군을 펼치는데 경기에 뛰지 못하고 이를 지켜만 봐야 하는 건 정말 고통스러운 일이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3일 첼시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상대 선수를 발로 차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그러면서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추가로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해 첼시전을 포함해 3번의 다이렉트 퇴장을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해 5월 본머스와의 ‘2018-2019시즌 EPL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상대 선수를 밀쳐 레드카드를 받았다. 지난해 11월4일 에버턴전에선 안드레 고메스에게 백태글을 걸어 퇴장 당했다. 

이는 2010년대 EPL에서 한 해에 3차례의 퇴장을 받은 최초의 사례였다. 이전에는 거친 플레이로 정평이 난 리 캐터몰(당시 선더랜드)였다.

그는 “레드카드를 3장이나 받는 건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다. 이번 상황을 통해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미 지나간 일이다. 더는 말하고 싶지 않다. 이제 앞으로 다가올 일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다짐했다.

손흥민은 징계를 받은 뒤 지난 6일 미들즈브러와의 FA컵 64강전에서 복귀했다. 이날 최전방으로 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에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팀은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손흥민의 어깨가 무거워 질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의 ‘주포’ 해리 케인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소 3주에서 최대 8주 가까이 이탈한다. 현재 팀 내 이렇다 할 스트라이커가 없어 당분간은 계속 손흥민이 같은 자리에서 뛸 전망이다.

손흥민은 “축구선수라면 어떤 상황에서든 싸우고 경쟁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면서 “최전방에 나선 건 감독님의 선택이며 나는 그에 따를 뿐”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케인은 우리 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다. 더는 동료가 다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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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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