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외교부, 故이지현씨 부모의 도움 요청에도 뒷짐 진 채 방관”

한국당 “외교부, 故이지현씨 부모의 도움 요청에도 뒷짐 진 채 방관”

기사승인 2020-01-09 17:35:24

자유한국당 권현서 청년부대변인은 9일 “지난달 21일 유학생 故이지현씨가 스페인 마드리드 시내 건물 6층에서 강풍으로 떨어진 석재 조형물에 머리를 맞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 스페인 당국은 자연재해로 인한 사고는 아무런 보상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고, 故 이지현씨의 부모에게는 사고경위조차 알려주지 않은 채 ‘억울하면 소송하라’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자식 잃은 부모들의 마음보다 더욱 분통이 터지는 건 무능하고 무책임한 대한민국 외교부”라고 비난했다.

권 청년부대변인은 “대한민국 국민이 억울한 사고로 목숨을 잃고 사고원인조차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는데, 외교부는 故이지현씨 부모의 도와달라는 요청에도 뒷짐만 진 채 방관하고 있다”며 “세금은 북한에 퍼주라고 있는 것이 아니고 이런데 쓰라고 있는 것이다. 공무원은 일자리 늘리려고 뽑는 게 아니고 이런 일 도와주라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권 청년부대변인은 “국민의 안위를 지키고 생명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기본 책무다. 각종 비위와 구설수로 국민신뢰를 잃어버린 외교부가 이젠 억울한 자국민마저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자유한국당은 외교부가 故이지현씨의 죽음에 대한 부모들의 요청에 즉각 응답하길 촉구한다. 한 점 억울함이 없도록, 또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故이지현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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