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다감이 채널A 금토드라마 ‘터치’에서 첫 등장부터 존재감을 과시했다.
‘터치’에서 한다감은 재벌가에서 돌아온 톱클래스 여배우 ‘백지윤’ 역할을 맡았다. 지윤은 화려함 속에 감춰진 상처와 아픔으로 아슬아슬한 삶을 살아가던 중 사랑과 일에 대한 소중함과 잃었던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캐릭터다.
지윤은 지난 10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 ‘터치’ 3회에서 첫 등장했다. 그는 정혁(주상욱)을 만나러 찾은 집에서 정혁은 물론이고 수연(김보라)와 처음 대면했다. 지윤은 정혁을 향해 “오랜만이야”라고 인사를 건넸지만 예상치 못한 수연의 등장에 지윤의 얼굴은 생각을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드리워졌다.
하지만 곧바로 돌변한 지윤은 정혁을 향해 “누구야? 나 없는 동안에 이러고 놀았어?”라고 말하며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향후 세 사람의 갈등에 대한 긴장감을 높였다.
지윤의 존재는 앞서 방송을 통해 정혁이 과거 연인 사이였던 기억을 회상하며 두 사람 관계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었다. 회상씬만으로도 강렬한 존재를 내뿜었던 지윤이 다시 정혁을 찾아온 이유는 무엇인지 앞으로 펼쳐질 세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이태환이 챙겨주고 싶은 남사친과 프로패셔널한 연예인 사이의 반전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도진(이태환)은 화보 촬영을 앞두고 피부 알레르기가 일어나 빠른 회복을 위해 수연의 지극한 보살핌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도진은 수연과 아옹다옹 다투며 투정을 부렸다.
피부안정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든 도진은 잠들기 전 수연에게 “잠 안 와. 노래 불러줘. 옛날에 자주 불러 줬잖아. 불러줘”라며 조르기 시작했고, 결국 수연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특별한 하모니를 만들었다.
도진은 또 세계적인 잡지의 표지 모델이 되기 위해 다양한 메이크업을 소화해내는 모습을 보였다. 최고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혁의 뮤즈가 되어 화보를 촬영하게 된 도진은 수연을 대할 때와 180도 다른 진지한 카리스마로 ‘톱스타’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터치’ 4화는 11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