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파주 민통선 내 멧돼지 폐사체서 ASF 검출…총 69건 확진

화천·파주 민통선 내 멧돼지 폐사체서 ASF 검출…총 69건 확진

농업인, 군부대 의해 발견

기사승인 2020-01-11 20:13:55

강원도 화천군 및 경기도 파주시 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11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강원도 화천군 및 경기도 파주시 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3개체(화천 1, 파주 2)의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1월 9일 파주시 군내면 백연리 폐사체 및 1월 10일 파주시 진동면 동파리 폐사체 모두 농업인에 의해 산자락에서 발견됐으며, 1월 10일 화천군 풍산리에서 발견된 폐사체는 환경부 폐사체 수색팀에 의해 군부대 내 산자락에서 발견됐다. 풍산리 발견지점은 지난 1월 8일 양성 확진 개체가 발견된 곳으로부터 약 300미터 떨어진 곳이다.

파주시 및 화천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시료 채취 후 방역 조치와 함께 폐사체를 매몰 처리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바이러스 확진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11일까지 파주시는 총 24건, 화천군은 총 2건이 확진됐다. 전국적으로는 69건이 됐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 폐사체들은 모두 광역울타리 안에서 발견됐으며, 화천읍 풍산리 양성확진 지점은 최근 양성개체 발견지점과 근접한 거리이므로 추가 감염개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주변수색을 강화하고 조속한 시일안에 울타리를 설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