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퇴’와 ‘수호’를 각각 외치는 상반된 대형 집회가 1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정오부터 모인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등 보수단체 회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윤석열 총장을 지키자”, “추미애 탄핵” 등을 외쳤다.
단상에 오른 전광훈(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권에 의해 고초를 겪고 있다”며 “대통령은 추미애 장관을 시켜 윤석열 검찰총장이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하도록 손발을 다 잘라냈다. 그 검사들을 원위치로 돌려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전 목사는 “우파 정당은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중심으로 빨리 통폐합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이어 오후 5시30분에는 ‘정치검찰 완전 퇴출 촛불시민연대’, ‘윤석열 사퇴를 위한 범국민응징본부’ 등이 모여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퇴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구속, 자유한국당 해체 등을 주장했다.
백은종 윤석열사퇴를 위한 범국민응징본부 대표는 “압수수색으로도 조 전 장관의 혐의를 입증하지 못했는데 지금 추미애 장관한테까지 칼끝을 겨누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