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참가를 위해 미국을 찾은 대구시가 실리콘밸리 대표 기업혁신지원기관인 플러그앤플레이사와 손을 잡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플러그앤플레이사를 방문해 지역 스타트업 기업의 해외 진출과 스마트시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플러그앤플레이사는 실리콘밸리에서만 약 400여개의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페이팔, 드롭박스 등 7개의 유니콘 기업을 배출한 실리콘밸리 3대 창업지원기관 중 하나이다.
시는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시티 분야 우수 기업을 추천하고 플러그앤플레이사는 이들 기업에 맞춤형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지원, 전세계 투자자와 협력 파트너에게 기업설명(IR)을 통해 투자 유치와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다.
또 대구 중견기업이 플러그앤플레이사에 협력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플러그앤플레이사 협력 파트너의 자격 조건은 연간 매출 1조 이상의 기업이 대상이지만 대구기업에 대해서는 조건을 완화해 협력 파트너에 참여할 기회를 줄 예정이다.
더불어 플러그앤플레이사 스마트시티 분야 운영팀과 협업을 통해 글로벌 스타트업의 대구 테스트베드 활용을 적극 추진하고 대구 기업과 글로벌 스타트업 간 협업 지원을 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플러그앤플레이사의 개방적 혁신을 추구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과 협력 네트워킹을 활용해 지역 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지역 기업과 글로벌 스타트업이 대구 테스트베드에서 새로운 솔루션의 다양한 실험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