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위원장 이해찬 대표)는 12일 총선을 앞두고 일곱번째 영입인사로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를 선정했다고 공개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공동대표를 카카오뱅크 ‘1000만 가입자’ 성공 신화를 쓴 주역이라고 발표했다.
이 대표는 강원도 춘천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현대그룹 종합기획실을 거쳐 현대자동차에서 전략기획과 M&A(인수·합병)를 담당했다. 현대투자신탁증권에서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로도 근무했다.
동원증권 상무로 있을 때는 동원그룹 금산분리를 주도해 한국투자신탁을 인수·합병하는 등 금융업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전략 및 투자 분야 베테랑이다. 한국투자금융지주 전략기획실장, 한국투자증권 자산운용본부장,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투자책임자 등을 역임했다.
이 공동대표는 민주당의 영입 제안을 수락하고 퇴사를 결심하면서 카카오뱅크의 52만주 스톡옵션을 포기했다.
이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나는 지금까지 혁신을 내걸고 기업을 이끌어 제법 성공한 기업을 만든 CEO”라며 “이제 그 현장에서 경험한 혁신을 정치에서 실현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