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은 14일 전주시 시온성교회에서 '정치개혁 시민보고대회'를 개최하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시민보고대회는 정동영 당대표, 김광수 의원, 박주현 의원 등을 비롯해 당원 1,000여명이 참석했다.
보고대회는 '다당제 시대의 전북정치', '촛불이후 과제와 공수처 및 전주정치는', '전북예산 얼마나 가져왔나', '전북현안과 발전사례 발표' 등 강연과 '전북도민과 전주시민에게 드리는 글' 선언식으로 진행됐다.
정동영 당대표는 "4.15 총선은 현 구도로 보아 과반수 정당은 나올 수 없을 것이며 10석 규모의 정당이 상당히 출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선거제 개혁에 앞장을 선 민주평화당이 분권형제도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수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가장 큰 문제는 촛불광장 에너지를 받았을 당시 검찰개혁 등 현안 모두를 마무리 지었어야 했다"며 "민주당 혼자만의 힘으로는 안되고 나머지 4+1 정당들이 힘을 합쳐야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경제문제, 남북문제가 상당히 꼬여가고 있는 가운데 거대 양당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하는 중간 정당이 필요하다"며 "오는 총선에서는 4개 정도의 교섭단체가 만들어 질 것으로 예상되고 그것은 거대 양당과 정의당, 그리고 민주평화당을 중심으로한 소위 제3세력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주현 의원은 "이번 전북 예산 확보과정에서 민주평화당이 어떤 결정적인 역할을 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예결소위 15명에 단 한명의 전북의원과 출신의원이 들어가지 못했지만 민주평화당이 4+1에 포함되면서 7조 6000억원에 달하는 전북관련 국가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6500억원 규모 신규사업 위주, 전북 미래 먹거리 위주의 예산을 확보하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며 "이는 민주평화당이 지역구 생각을 하지 않고 전북 발전만을 따졌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아쉬움도 전했다.
박 의원은 "수천억원 단위 사업으로 키울수 있었던 전라천년문화권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던게 지금 생각해도 안타깝다"며 "이번 전북예산 확보는 민주평화당 때문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