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은 만성 B형 및 C형간염 환자, 간경변 환자 등 A형간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 접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접종 대상자는 만성 비(B)형간염 및 시(C)형간염 환자, 간경변으로 진료받은 이력이 있는 20∼40대(1970년∼1999년생)다.
접종 대상자 가운데 1980년∼1999년생은 낮은 항체보유율을 고려해 항체검사 없이 바로 접종가능하다. 항체보유율이 높은 1970년~1979년생은 항체검사 후 항체가 없어 예방접종이 필요한 사람만 다음달 1일부터 백신접종을 받게 된다.
접종은 6개월 간격으로 2회 시행하며, 1차 접종기간은 1월~6월, 2차 접종기간은 7~12월이다. 다만 1차 접종기록이 있는 40대는 항체 검사 없이 2차 접종만 하면 된다.
접종기관은 보건소와 덕산의원이며, 40대 이상 항체 검사는 덕산의원에서만 시행한다.
성주보건소 관계자는 “A형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개젓은 섭취하지 않고 조개류는 되도록 익혀서 먹으며, 손씻기 등 개인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예방접종을 통해 A형간염 고위험군인 만성간질환자의 면역력을 확보해 군민들의 질병부담 감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A형간염 무료 예방접종과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성주군 보건소 예방접종실 (930-8145, 8148), 덕산의원(054-933-0644)로 하면 된다.
성주=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