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수학과와 ㈜씨젠은 15일 경북대 글로벌플라자에서 의료수학 및 의료산업 분야 지역 인재 양성과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기병 경북대 산학협력단장, 임정욱 경북대 수학과장, 도영해 경북대 수학과 교수와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 황인택 씨젠 상무이사, 신동헌 씨젠 이사 등이 참석했다.
㈜씨젠은 유전자(DNA/RNA) 분석을 통해 질병 원인을 감별하는 분자진단 시약 개발 및 제조를 기반으로 분자진단 전문기업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의료수학 분야 공동기술개발을 위한 과제 발굴 및 연구 개발 ▷응용수학과 의료산업의 접목을 통한 산업체 교육과정 개발 ▷수학과 대학원생의 기업탐방 및 현장실습 프로그램 운영 ▷기업의 현장 애로기술에 대한 공동 프로젝트 수행 및 사업화 등이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의 하나로 이달부터 의료진단 기기 및 시약 개발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연구진을 보유한 씨젠이 우수한 인재 양성 역량과 탁월한 연구 성과로 돋보이는 경북대와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바이오산업에서의 혁신성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산학협력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정욱 경북대 수학과장은 “이번 협약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요구되는 의료수학 분야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수학 등 기초학문 분야 우수 인재들이 산업계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