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 영화제, 2월 25일 개최… ‘기생충’ 11개 부문 후보

대종상 영화제, 2월 25일 개최… ‘기생충’ 11개 부문 후보

기사승인 2020-01-17 10:01:42


제 56회 대종상 영화제가 다음달 25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된다.

17일 대종상 영화제 측은 예심을 거친 최종 노미네이트 후보작을 발표했다. 예심에는 한국 영상 위원회 이장호 감독을 비롯한 9명의 영화 평론가, 교수, 감독 등이 참여했다.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는 영화 ‘기생충’을 비롯해 ‘극한직업’, ‘벌새’, ‘증인’, ‘천문: 하늘에 묻는다’까지 다섯 개 작품이 선정됐다. 감독상에는 ‘벌새’의 김보라, ‘기생충’의 봉준호, ‘극한직업’의 이병헌, ‘사바하’의 장재현, ‘블랙머니’의 정지영 감독이 후보에 올랐다.

또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생일’의 설경구, ‘기생충’의 송강호, ‘백두산’의 이병헌, ‘증인’의 정우성, ‘천문: 하늘에 묻는다’의 한석규가 이름을 올렸다. 여우주연상에는 ‘증인’의 김향기, ‘윤희에게’의 김희애, ‘생일’의 전도연, ‘82년생 김지영’의 정유미, ‘미쓰백’의 한지민이 후보로 선정됐다.

이어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신인 남자배우상, 신인 여자배우상, 신인 감독상, 촬영상, 편집상, 조명상, 음악상, 의상상, 미술상, 기술상, 기획상을 포함해 총 18개 부문의 후보작들이 공개됐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기생충’은 대종상 영화제에서도 11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대종상 영화제 조직위 측은 “대종상이 10월, 11월에 열리다 보니 그해 8월 말까지 개봉한 영화들만 심사 대상에 올라가고, 그 뒤 가을이나 겨울에 개봉한 영화들은 다음 해 심사 대상으로 넘어가는 기형적 구조였다”며 “이를 바로잡자는 취지에서 개최 시기를 변경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제 56회 대종상 영화제는 2018년 9월 1월부터 지난 12월까지 1년 4개월간 개봉한 영화들을 심사 대상으로 한다. 다음 해부터는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말까지 개봉작이 심사 대상이다.


<다음은 제 56회 대종상 영화제 각 부문의 후보작(자)>

* 최우수 작품상 : ‘극한직업’, ‘기생충’, ‘벌새’, ‘증인’, ‘천문: 하늘에 묻는다’

* 감독상 : 김보라 (‘벌새’), 봉준호 (‘기생충’), 이병헌 (‘극한직업’), 장재현 (‘사바하’), 정지영 (‘블랙머니’)

* 시나리오상 : 김보라 (‘벌새’), 문지원 (‘증인’), 문충일 (‘극한직업’), 봉준호, 한진원 (‘기생충’), 장재현 (‘사바하’)

* 남우주연상 : 설경구 (‘생일’), 송강호 (‘기생충’), 이병헌 (‘백두산’), 정우성 (‘증인’), 한석규 (‘천문: 하늘에 묻는다’)

* 여우주연상 : 김향기 (‘증인’), 김희애 (‘윤희에게’), 전도연 (‘생일’), 정유미 (‘82년생 김지영’), 한지민 (‘미쓰백’)

* 남우 조연상 : 김성규 (‘악인전’), 강기영 (‘가장 보통의 연애’), 박명훈 (‘기생충’), 신구 (‘천문: 하늘에 묻는다’), 진선규 (‘극한직업’)

* 여우조연상 : 김새벽 (‘벌새’), 김소진 (‘미성년’), 염혜란 (‘증인’), 이정은 (‘기생충’), 이하늬 (‘극한직업’)

* 신인 남자배우상 : 공명 (‘극한직업’), 박해수 (‘양자물리학’), 안지호 (‘보희와 녹양’), 장동윤 (‘뷰티풀 데이즈’), 정해인 (‘유열의 음악앨범’)

* 신인 여자배우상 : 박세진 (‘미성년’), 박지후 (‘벌새’), 이재인 (‘사바하’), 전여빈 (‘죄 많은 소녀’), 정다은 (‘선희와 슬기’)

* 신인 감독상 : 김도영 (‘82년생 김지영’), 김보라 (‘벌새’), 김윤석 (‘미성년’), 김의석 (‘죄 많은 소녀’), 이상근 (‘엑시트’)

* 촬영상 : ‘기생충’, ‘벌새’, ‘봉오동 전투’, ‘신의한수: 귀수편’, ‘증인’

* 편집상 : ‘극한직업’, ‘기생충’, ‘사바하’, ‘암수살인’, ‘엑시트’

* 조명상 : ‘기생충’, ‘백두산’, ‘봉오동 전투’, ‘사바하’, ‘천문: 하늘에 묻는다’

* 음악상 : ‘기생충’, ‘백두산’, ‘벌새’, ‘사바하’, ‘스윙키즈’

* 의상상 : ‘나랏말싸미’, ‘스윙키즈’, ‘안시성’, ‘천문: 하늘에 묻는다’, ‘항거: 유관순 이야기’

* 미술상 : ‘기생충’, ‘나랏말싸미’, ‘사바하’, ‘스윙키즈’, ‘천문: 하늘에 묻는다’

* 기술상 : ‘백두산’ 시각효과, ‘봉오동 전투’ 특수효과, ‘사바하’ 시각효과, ‘엑시트‘ 스턴트, ’엑시트’ 시각효과

* 기획상 : ‘극한직업’, ‘말모이’, ‘생일’, ’엑시트’, ‘82년생 김지영’


※ 심사위원 : 이장호 (‘한국 영화 100년 추진 위원장’), 곽영진 (‘영화평론가’), 김민오 (‘미술감독조합 대표’), 김병인(‘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대표’), 김익상 (‘서일대 연극 영화과 교수’), 김청강 (‘한양대학교 예술체육대학 연극 영화학과 교수’), 김효정 (‘영화평론가’), 모은영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한국 영화 프로그래머’), 성승택 (‘촬영감독 (촬영감독조합 대표 역임)’), 이창세 (‘극동대학교 미디어영상 제작학과 교수’)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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