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세원이 캄보디아 스포츠TV를 운영하게 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포츠경향은 16일 “서세원이 5년 전부터 캄보디아 도시건설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일을 진행하던 중, 캄보디아 문화관광부 장관의 방송국 운영에 관한 제의를 받고 캄보디아 스포츠TV(CSTV)를 세우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세원은 한국 기업의 지분 70%와 캄보디아 정부의 지분 30%로 캄보디아 국영 스포츠TV로 방송사를 설립해 2023년 SEA게임(동남아시아 게임) 중계권을 독점 취득했다. SEA게임은 동남아시아 메콩강 인근 10개국이 참여하는 대회다.
서세원은 현재 캄보디아국가올림픽위원회(NOCC) 내 가건물에서 방송 송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음 달부터 방송사 건물을 착공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아울러 신규 건축 중인 올림픽 메인스타디움 정문 옆 1만 평 부지에 100층 높이의 레지던스를 건립하기로 계약했다고 스포츠경향은 보도했다.
앞서 서세원은 2015년 5월 당시 혼인 관계였던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과정에서 서정희는 서세원의 폭행과 불륜을 주장했고, 두 사람은 같은 해 8월 합의이혼했다. 서세원은 이후 재혼한 아내, 딸 등과 캄보디아를 오가며 사업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