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설 연휴 중소기업에 12조8000억 금융지원

정부, 설 연휴 중소기업에 12조8000억 금융지원

기사승인 2020-01-20 09:37:08

금융위원회는 설을 맞아 일시적 자금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에 12조8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과 보증을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우선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을 통해 중소기업의 운전자금 및 경영안정자금 목적으로 총 9조 3000억원의 정책자금을 공급한다. 기업은행 3조원, 산업은행 8500억원 등 신규대출 3조 8500억원과 만기연장 5조 4500억원(기업은행 5조원, 산업은행 4500억원)이 지원된다. 

금융위는 중소기업의 운전자금·결제성자금의 공백이 없도록 설 30일 전인 12월 26일부터 2월 9일까지 특별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대출의 경우 중소기업의 금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0.6%p 범위 내에서 추가 금리인하 혜택도 제공한다.

여기에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3조 5000억원의 보증도 추가 공급한다. 2월 9일까지 신규보증 7000억원, 만기연장 2조 8000억원이 공급될 예정이다.

보증에 대해서도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보증료, 보증비율 등이 우대 지원된다. 예를 들어 유망창업기업 프로그램의 경우 보증비율 최대 100%에 보증료는 0.7%p까지 줄어든다. 수출중소기업 특례보증은 최대 보증비율 95%에 보증료 0.3%p 차감 및 보증한도 우대가 제공된다.

이밖에 금융위는 서민금융진흥원을 통해 명절 성수품 구매대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지자체 추천을 받은 우수시장 상인회를 통해 상인에게 점포당 최고 1000만원을 4.5% 이하의 금리로 5월까지 자금을 공급한다. 또한 카드사 협조를 받아 설 연휴기간 영세·중소 신용카드가맹점에 대한 카드대금 지급기간을 최대 5일 단축하기로 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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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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