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비바제이 허정은 원장 “헤어에 패션을 입히다”

[스타트업] 비바제이 허정은 원장 “헤어에 패션을 입히다”

기사승인 2020-01-20 10:21:20

차도녀의 당당한 컬러, 생기 넘치는 발랄한 컬러, 자연스러움이 더해진 컬러, 우아한 분위기의 컬러, 뒷모습까지 아름다운 컬러까지.

가장 쉽게 이미지를 변화시키면서도 확실한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 헤어스타일이다. 누구나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고 싶겠지만 그리 쉽지만은 않다. 헤어 컬러는 더욱 그렇다. 

대구 북구 침산동 ‘비바제이’에서 헤어 염색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는 허정은 원장을 만났다. 

허 원장은 “과거 염색이라 하면 흰머리 커버가 주목적이었지만 지금은 확연히 달라졌다”면서 “헤어 염색은 멋진 옷을 입는 패션과 같다”고 말했다.

패션 디자이너가 스타일과 색(色)을 결정하듯 염색도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허 원장은 헤어분야 20여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그 과정에서 헤어 염색에 대한 기초를 닦고 응용과 심화과정을 거쳐 오랜 연구 끝에 고객의 니즈에 맞는 헤어 염색 전문점을 창업했단다.

국제헤어컬러전문가협회 소속 회원으로도 활동 중인 그는 “헤어전문점도 염색, 펌, 컷트 등으로 더욱 세분화되고 있다”며 “특히 흰머리를 염색하거나 머리색을 바꾸는 등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염색은 보편화돼 인구의 63.8%가 경험해본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염색 같은 헤어 스타일링을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머릿결이 상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이를 최소화하는 것이 관건이다. 여기서 오랜 노하우와 기술은 빛을 발휘한다.

허 원장은 “개인별 각기 다른 헤어스타일을 분석해 컬러를 추천하고, 탈색, 탈염, 블랙빼기 등의 노하우를 통해 제대로 된 헤어컬러를 만든다”며 “이과정에서 모발에 수분과 윤기를 동시에 주면서 두피에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래야 염색 후 모발의 광채를 살리면서 컬러의 지속력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여년 경력의 베테랑 헤어 전문가의 손에서 새롭게 탄생하고 있는 컬러는 인터뷰 내내 이렇게 바삐 움직인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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