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0일 은행장들을 만나 혁신성장 지원과 소비자보호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 16층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는 은 위원장이 초청돼 참석했다.
은 위원장은 간 은행권이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고 소비자보호를 강화함으로써,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한 해가 되기를 당부했다.
구체적으로 은행권 자금이 혁신․중소기업 대출로 흘러갈 수 있도록 기업여신시스템을 혁신하고, 중․저신용자를 위한 중금리 대출을 활성화하는 한편, 소비자 보호를 위한 내부통제제도 강화에 노력해줄 것을 주문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이같은 당부에 저성장·저금리·저출산·고령화 등의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은행권이 실물경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금융의 포용성을 강화해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동산금융, 기술금융, IP금융 확대 등을 통해 혁신·벤처·중소기업에 3년간 총 100조원의 자금을 공급하는 등 모험자본육성을 통해 생산적 금융을 적극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설명했다.
아울러 DLF와 라임 등 최근 일련의 소비자피해 사태에 대해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소비자 이익을 최우선 가치로 하고 고객 중심 경영으로 전환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은행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임을 역설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