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장 선거 '혼탁'…경남 합천지역 괴문서 유포

농협중앙회장 선거 '혼탁'…경남 합천지역 괴문서 유포

기사승인 2020-01-22 17:10:36

농협중앙회장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특정 후보를 비방하는 ‘괴문서’가 퍼지는 등 선거가 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다. 

22일 농협과 경남 합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합천경찰서에 특정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괴문서가 유포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같은 신고는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도 접수됐다. 

해당 괴문서는 컴퓨터로 작성된 A4 용지 복사본 2장 분량으로 특정 후보에 대한 비방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괴문서가 유포된 합천지역에서는 강호동 경남 합천 율곡 조합장, 최덕규 전 경남 합천 가야 조합장 등 2명의 후보가 출마한 상황이다. 

선관위와 경찰은 괴문서에 대한 증거자료를 확보해 유포자가 누구인지 조사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농협중앙회장은 전국 농민 300만명을 대표하는 자리로, 이달 말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차기 회장이 결정된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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