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문다혜·문석균 고발 환영...각종 의혹, 국민 앞에 검증받자”

곽상도 “문다혜·문석균 고발 환영...각종 의혹, 국민 앞에 검증받자”

기사승인 2020-01-23 13:50:30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23일 “청와대와 문 대통령의 딸 문다혜의 진실규명을 위한 조치를 환영하고 무엇이 허위 내용인지 가리는 진상규명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곽 의원은 청주 고속버스터미널 매각관 특혜 의혹과 문재인 대통령 가족 관련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곽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정숙 여사의 5000억 의혹 핵심은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친분이 있는 사업가 장 모씨가 청주시로부터 343억1000만 원에 매수한 부동산이 문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매수인의 현대화사업 제안으로 특혜 용도 변경돼 5000억짜리 사업으로 둔갑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 청와대는 이를 허위라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청와대의 말대로 허위라면 무엇이 허위인지 내용을 가려보고자 한다”면서 “문 대통령과 사업가 장 모씨가 친분이 있다는 것이 허위인지 아니면 무슨 내용이 허위인지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딸과 관련해서는 “문다혜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태국에 간 것 외 나머지는 허위라는 식’으로 얘기했는데, 도대체 무엇이 허위라는 것인지 전혀 밝히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허위가 무엇인지 밝혀주기 바란다”면서 “문다혜씨는 저를 고발하겠다고 하였는데 의혹의 사실관계를 밝힐 수 있다면 환영한다. 또 다시 고발이 말로만 그칠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또 “지난해 12월 이광철 민정비서관 건도 청와대가 민형사상 조치를 취한다고 하더니 아직 아무 조치가 없다”면서 “이번 문다혜씨의 고발 예고는 지난번처럼 공갈로 그치지 말고 진실규명을 위해 서로 증거자료를 공개하며 국민 앞에 검증을 받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청와대의 해명을 수긍한다면 한국당도 더 이상 의혹을 제기하지 않을 거 아니겠는가. 꼭 진실을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씨에 대해선 “문석균씨가 저를 고발했다고 하는데, 역시 환영한다”면서 “문석균씨는 국유재산인 국회의장 공관의 세대주가 누구인지, 한남초를 졸업한 아들은 어느 중학교에 진학했는지부터 먼저 밝히는 게 국민 앞에 최소한의 도리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논란이 되고 있는 ’아버지 찬스‘ ’할아버지 찬스‘ 도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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