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K9 억제제 ‘레파타’ 콜레스테롤 수치 낮춰

PCSK9 억제제 ‘레파타’ 콜레스테롤 수치 낮춰

기사승인 2020-01-23 14:36:34

암젠코리아는 자사의 PCSK9 억제제 레파타(성분명: 에볼로쿠맙)의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ASCVD) 적응증 건강보험 급여 확대를 기념해 22일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레파타는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이달 1일부터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 초고위험군 환자,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중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확진 환자, 스타틴 불내성 환자의 치료에 급여 적용됐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이들 가운데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서 권현철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연간 약 20조 원에 달하는 심혈관질환의 사회경제적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재발 가능성이 높은 ‘초고위험군’의 주요 위험 인자인 LDL 콜레스테롤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고 설명했다. 이어 권 교수는 “이번 급여 확대를 통해 레파타를 스타틴, 에제티미브와 병용하는 요법으로 초고위험군의 LDL 콜레스테롤을 보다 낮춰 더 많은 환자들의 심혈관질환 재발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상경 암젠코리아 대표는 “레파타가 PCSK9 억제제 최초로 심혈관질환 적응증에 급여를 획득함으로써 국내 초고위험군 환자들에게 레파타의 재발 예방 혜택을 제공하는 결실을 맺게 됐다”고 전했다.

회사측은 대규모로 진행된 ‘FOURIER’ 임상시험이 이번 급여 확대의 근거가 됐다고 소개했다. 이 밖에도 회사측은 심혈관질환에서 레파타의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현재 PROFICIO 프로그램 하에서 FOURIER 연구를 비롯해 36개의 심혈관질환 관련 임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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