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한미약품, AI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 도출한다 外

[제약산업] 한미약품, AI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 도출한다 外

기사승인 2020-01-23 14:32:52

◈ 한미약품은 신약 후보물질 도출에 AI(인공지능)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한미약품은 AI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스탠다임과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신약개발 초기 연구단계에서 AI를 활용하기로 했다. 

스탠다임은 인공지능 기반 선도 물질 최적화 플랫폼인 자체 개발 AI 기술 ‘스탠다임 베스트’를 바탕으로 항암, 비알콜성지방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김진한 스탠다임 대표는 “제약분야의 AI 기술 발전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한미약품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AI로 발굴한 신약 후보물질을 상용화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AI는 신약개발 초기단계에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감축하고 혁신적 후보물질을 도출해 내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 휴온스·비오신코리아, 면역항암제 ‘이뮤코텔’ 국내 판권 MOU 체결= 휴온스는 국내 항암제 시장 공략을 위해 비오신코리아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휴온스는  21일 판교 본사에서 비오신코리아와 방광암 재발방지 면역항암제 ‘이뮤코텔’의 국내 판권 확보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뮤코텔은 임상을 통해 BCG 백신, 항암제 등 기존 방광암 약물보다 치료 효과는 탁월하면서 내성과 독성이 없음이 확인된 약으로 알려졌다. 

이뮤코텔의 주성분은 이뮤노시아닌(Immunocyanin)으로, 특허 공법을 통해 KLH(구멍삿갓조개의 헤모시아닌)에서 안정적으로 분리, 정제된 후 생산된다는 것이 비오신 측 설명이다.

이뮤코텔의 이뮤노시아닌이 인체에 주입되면 외인성 항원 결정인자에 대항해 면역조절 능력이 활성화돼 항체 생성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뮤노시아닌 표면에 방광암 항원인 TF 항원이 있어, 이에 대한 항체를 생성시키고 항원 항체 반응을 통해 암 세포를 용해하는 암 백신 작용을 한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셀레나제’로 인연을 맺어온 비오신코리아와 신뢰를 바탕으로 ‘이뮤코텔’ 국내 판권에 대한 MOU를 체결하게 됐다”며 “‘이뮤코텔’과 ‘셀레나제’의 병용 면역 치료 요법을 통해 더 효율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바이오일레븐,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면역항암제 개발 착수= 바이오일레븐의 기업부설연구소는 22일 재단법인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SKAI)과 ‘3세대 면역항암 항체치료제’ 기술 이전 및 공동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면역항암제 개발에 나섰다.

SKAI는 강원도와 춘천시, 강원대가 공동으로 설립한 국내 유일의 항체전문 연구기관으로, 최근 기존 항암제의 부작용과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3세대 면역항암 항체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 SKAI의 면역항암 항체치료제는 암세포의 면역공격 회피인자인 PD-L1의 기능을 차단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치료제다. 

바이오일레븐 측은 “이번 기술 이전을 계기로 PD-L1 항체와 마이크로바이옴 제반 기술의 연계 시너지를 통한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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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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