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노인복지관 3곳과 고양시목욕협회는 22일 시청 복지여성국장실에서 ‘독거노인 효나눔 목욕서비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덕양·일산·대화 등 3곳 노인복지관장과 조한동 고양시목욕협회장, 박순화 고양시 복지여성국장 등 참석한 이날 협약으로 고양시는 올해 3곳 노인복지관을 통해 모두 2000명의 저소득 독거노인에게 목욕이용권을 지원한다. 고양시목욕협회는 독거노인 목욕지원을 위해 입욕료 5000원에 협약했다.
독거노인 효나눔 목욕서비스 사업은 노인특성상 탕목욕을 선호함에도 집에 욕조가 없어 목욕이 쉽지 않은 저소득 독거노인을 위해 집근처 대중탕을 이용할 수 있도록 쿠폰을 지원하는 고양시의 신규사업이다.
3곳 노인복지관은 독거노인들의 수요조사를 실시해 이르면 오는 28일부터 생활지원사를 통해 목욕서비스 이용권을 독거노인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고양시목욕협회 조한동 회장은 “고양시가 독거노인을 위해 생활공감 밀착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목욕협회가 함께 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참여업체도 계속 발굴해 독거어르신들이 목욕서비스를 이용하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