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지난 22일 설 명절을 맞아 알코올중독문제 회복자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명절 ‘정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비음주 상태로 명절 전통놀이나 문화 체험(영화관람) 등의 활동을 하며, 재발 가능성이 높은 명절날 술 없이도 즐겁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다는 경험을 연습했다.
행사에 참여한 회복자들도 서로를 위한 덕담과 집단 간 긍정적 상호작용으로 단주의지를 다졌다.
이어 과음 시 자제력 및 사고력 부족, 잦은 실수, 필름 끊김 등의 문제와 알코올 의존문제 발생 시 인지력 및 성격적 장애, 건강악화, 각종 범죄로 인한 대인관계 갈등 문제 등에 대한 심각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다시 한번 음주의 문제점과 위험성, 폐해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구미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지역사회의 4대 중독(알코올, 도박, 약물, 인터넷)질환자 및 가족의 조기발견, 상담, 치료, 재활 사회복귀 서비스와 함께 중독문제 없는 안전한 사회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예방교육 및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구미=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