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이상민 감독 “94점을 넣고 지다니…”

[현장인터뷰] 이상민 감독 “94점을 넣고 지다니…”

기사승인 2020-01-29 21:33:58

“94점을 하고 지다니…”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29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 시즌 4번째 대결에서 94대101로 패배했다. 36득점을 올린 닉 미네라스의 분투 속에서 패배한 삼성은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전 구단 승리 기회도 놓쳤다.

경기 후 이 감독은 “94득점을 하고도 졌다. 화력에서 상대에게 밀렸다. 3쿼터에 외곽슛을 너무 많이 허용했다”며 “인사이드와 아웃사이드 모두 막지 못했다. KT의 슛 컨디션이 너무 좋았다. 우리도 못한 경기는 아닌데, KT가 후반들어 더 살아난 공격력을 막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이 감독은 “3쿼터에 트랩 수비까지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일반 수비로 대응했다. 그런데 3쿼터에 KT가 수차례 바스켓 카운트를 만들었다. 흐름이 바귀는 걸 보고 벤치 미스라고 생각했다”고 아쉬워했다.

이 감독은 “제임스 톰슨을 믿었다. 매치업에서 신장도 더 크니까 문제가 없다고 봤다. 그게 벤치 실수였다. 3쿼터 흐름을 내준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잠실│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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