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가 2019년 한 해 동안 접수·처리한 민원을 소관 상임위, 발생지역 등으로 분석해 그 결과를 향후 제도개선, 민원재발방지와 의정활동 지원에 활용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의회가 지난해 접수해 처리한 민원의 내용을 상임위원회별로 살펴보면 총 467건 중 재개발, 재건축 관련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분야 민원이 87건(18.6%)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대중교통 관련 ‘교통위원회’ 69건(14.8%), ‘환경수자원위원회’ 49건(10.5%) 등이 뒤를 이었다.
민원처리 부서별 기준으로는 시의회에서 79건을 직접 처리했으며 나머지 388건은 서울시와 자치구 및 중앙정부 등 행정기관으로 이송해 좀 더 세심히 처리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서울시의회에서는 시민들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폭넓게 수렴하고 고충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현장활동을 벌이면서 현장조사와 민원간담회 비중이 전년 대비 약 56% 증가했다.
아울러 민원발생 지역별(자치구 기준)로는 송파구가 73건(15.6%)으로 1위이고, 동작구 34건(7.3%), 중구 28건(6.0%) 순이었다. 송파구는 다양한 주제로 행정서비스 요구 민원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민원 처리결과 유형은 민원처리 부서에서 민원인에게 정확한 사실관계 설명 등으로 이해 설득한 경우가 179건(38.3%)으로 가장 많으며 민원을 해결한 경우는 133건(28.5%)으로 나타났다.
신원철 의장은 “서울시의회 민원분석 자료는 의정활동에 있어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2020년은 시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돌보는 한해가 되도록 시민의 진솔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찾아가는’ ‘따뜻한’ 시민권익 보호로 가시적 성과가 도출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