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 1만2000명 육박…사망자 259명

중국 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 1만2000명 육박…사망자 259명

기사승인 2020-02-01 17:15:14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일일 확진자와 사망자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의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1만1천791명, 사망자는 259명이라고 발표했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2102명, 사망자는 46명 늘어난 것이다. 게다가 일일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지난달 20일 위건위가 공식 통계를 발표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라서, 당분간 코로나 확산 추세를 막기 어렵지 않느냐는 우려도 나온다. 

신종 코로나 진원지인 우한(武漢)을 포함한 후베이(湖北)성은 하루 만에 확진자가 1347명, 사망자는 45명으로 증가했다. 지금까지 후베이 지역 누적 확진자는 7153명, 사망자는 249명이다. 이 중 우한의 사망자만 192명에 달한다.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은 13만6987명이다. 이 가운데 11만8478명이 의료 관찰을 받고 있다.

중국 정부는 설 명절인 춘제(春節) 이후 대이동에서 코로나가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철도역, 항공기, 공항 등에 대한 통풍 및 소독 작업을 보다 엄격히 하고 교통 분야 위생 검역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우한이나 후베이성으로 통하는 교통망은 봉쇄가 강화된다.

신종 코로나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건설 중인 훠선산(火神山) 병원과 레이선산(雷神山) 병원에서 사용할 전기 공급 공사도 마무리되고 있다.

중국 중앙군사위원회는 신종 코로나 저지전에 중국군을 선봉대 및 돌격대로 총력 투입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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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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