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주 예비후보 "영천·청도, 대학생 워킹홀리데이 메카로 만들 것"

김장주 예비후보 "영천·청도, 대학생 워킹홀리데이 메카로 만들 것"

기사승인 2020-02-02 14:59:54

“영천과 청도에 방학마다 대학생들이 몰려와 워킹홀리데이로 일하고 관광하는 농촌으로 만들겠습니다.”

제21대 국회의원 영천·청도 지역구 자유한국당 김장주 예비후보는 2일 “대학생들이 ‘워킹홀리데이(working holiday)’를 외국으로만 나갈 것이 아니라 영천과 청도로 몰려올 수 있도록 지원제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제주지역에 감귤 수확철이 되면 대학생들이 감귤 농장으로 가서 일을 하고 받은 임금으로 주변 여행을 해 농촌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국내형 워킹홀리데이가 정착되고 있다”며 “이를 벤치마킹해 영천의 포도, 자두, 딸기, 마늘과 청도의 반시(감), 복숭아 수확시기에 대학생 워킹홀리데이로 지역에 몰려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빈집을 리모델링해 주거공간을 해결하고 어르신들의 농사노하우, 대학생들의 SNS를 통한 마케팅 능력이 합쳐진다면 부농(부자농촌)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미 대구한의대 등 일부 대학은 국내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에게 학점을 인정해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선 경산권 대학들과 지역 워킹홀리데이 참여 학점을 인정해주는 업무협약을 맺는다는 복안이다.

그는 “제주에는 워킹홀레데이 온 대학생들이 결국 농촌에 정착해 농업을 혁신하는 협동조합(글로벌제주문화협동조합)를 만들어 청년들을 농촌으로 불러들이는 사례도 있다”며 “지역 농업현황, 경북의 관광지, 지원정책을 잘 조합한다면 영천과 청도가 대학생들의 워킹홀리데이 지역으로서 충분히 매력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천이 고향인 김 예비후보는 행정고시 34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영천부시장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청와대 선임행정관, 행정안전부 지방세제정책관 등 지방과 중앙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영천·청도=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