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인대 파열’ 최준용 8주 진단, 김선형도 4주 아웃… 서울 SK 초비상

‘무릎 인대 파열’ 최준용 8주 진단, 김선형도 4주 아웃… 서울 SK 초비상

‘무릎 인대 파열’ 최준용 8주 진단, 김선형도 4주 아웃… 서울 SK 초비상

기사승인 2020-02-03 14:58:11

프로농구 서울 SK가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선두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최준용은 지난 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2쿼터 종료 2.2초를 남기고 속공 전개 과정에서 상대 유현준과 부딪치며 코트에 쓰러졌다.

충돌 후 무릎을 잡고 쓰러진 최준용은 곧바로 들것에 실려 코트 밖으로 빠져나갔다. SK 측은 최준용의 부상이 심각하다고 느껴 곧바로 서울로 이송했다.

정밀 검사 결과 최준용은 왼쪽 무릎 인대 파열로 밝혀졌다. 치료와 재활까지 약 8주 이상 걸릴 예상이다. 다행히 수술은 면했지만 사실상 남아있는 정규리그 일정은 소화하지 못한다.

최준용은 올 시즌 평균 11.8득점 6.0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SK의 핵심선수로 자리했다. 특히 3점슛읖 평균 1.9개 성공시키며 성공률이 35.4%에 달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지난 1일 원주 DB전에서 손등 부상을 당한 김선형은 4주 진단을 받았다. 같은 날 어깨를 다친 안영준은 당분간 결장할 예정이다.

SK로서는 최악의 상황이다. SK는 3일 기준 23승15패로 리그 3위에 자리했다. 공동 1위인 DB, 안양 KGC와 치열하게 순위권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데 주축 선수 3명이 한꺼번에 이탈했다.

SK는 국가대표 브레이크 전까지 창원 LG, 서울 삼성, 고양 오리온 등 하위권 팀들을 만난다. 하지만 최근 연패를 하는 등 분위기가 침체된 SK에게 이번 선수들의 줄부상은 순위 싸움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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