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2번 환자 완치 금주 퇴원 가능”

국립중앙의료원 “2번 환자 완치 금주 퇴원 가능”

기사승인 2020-02-04 15:00:46

국내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이번 주 내 퇴원할 수 있다는 발표가 나왔다.

해당 확진자는 중국 우한에서 근무하다 지난달 22일 입국한 55세 한국인 남성이다. 그는 입국 시 검역 과정에서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돼 보건당국의 모니터링을 받았다. 이후 같은 달 23일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진료를 받았고, 24일 확진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은 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두 번째 확진자에 대해 “이미 완치됐으며, 이번 주 안에 퇴원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화에서 정 원장은 “의학적으로는 완치됐지만, 퇴원은 여러 변수를 고려해 결정해야 할 문제”라면서도 “의학적이지 않은 변수만 남았다”고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치료 방법에 대서는 “HIV 치료제를 쓰긴 했지만, HIV 치료제가 (신종 코로나에) 적합한지 여부는 아직 근거가 축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관련해 전날 질병관리본부(질본)도 두 번째 확진자의 퇴원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그는 실시간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PCR은 환자의 침을 가검물로 활용해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검사 방법이다. 24시간 간격으로 2번 시행한 PCR 검사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면, 의료진의 판단하에 퇴원할 수 있다.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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