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지정생존자’는 내무부 장관

트럼프 행정부 ‘지정생존자’는 내무부 장관

기사승인 2020-02-05 14:53:04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정연설에 앞서 ‘지정생존자’로 데이비드 번하트 내무부 장관을 지목했다. 
국내 드라마 소재로 다뤄져 익숙한 ‘지정생존자’는 미국의 비상시 대통령 계승 절차이다. 미국의 대통령, 부통령, 정부 각료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나 국정연설 등 공식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비상사태에 대비해 워싱턴DC 외곽의 안전시설에 대기하고 있는 미국 대통령 계승순위 내 지정된 한 명이다. 

4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AP통신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국정연설을 앞두고 ‘지정 생존자’로 데이비드 번하트 내무부 장관을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국정 공백이 없어야 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지정생존자 제도는 과거 냉전 시대 적국의 핵미사일 공격 가능성이 우려되던 1960년대에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 당시 지정생존자는 릭 페리 당시 에너지부 장관이었다. 공식 기록에 나오는 최초의 지정 생존자는 1984년 1월25일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국정연설 때의 새뮤얼 피어스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이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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